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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드레아스, 지진에서 살아남는 방법

by 하얀 나뭇잎 2022. 10. 5.

샌 안드레아스

이상 징후가 포착되다

나탈리는 도로를 주행하던 중 떨어지는 돌맹이들을 보게 되고 낙석으로 인해 차는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됩니다. 다행히 절벽 중간에 걸쳐 목숨은 구하게 된 그녀는 구조대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탈리를 구하기 위해 LA 소방국 소속 대원들은 헬기를 타고 출동하게 됩니다. 한 눈에 봐도 구조하기 쉽지 않은 위치였습니다. 진입하기 어려운 곳을 레이몬드는 감탄할 만한 비행 실력으로 최대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헬기 연료가 부족했고 너무 안좋은 조건에서 구조를 해야했습니다. 그렇게 조비가 차를 고정 시키기 위해 줄을 타고 내려갔지만 갑자기 차가 움직여 팔이 끼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레이몬드가 직접 내려가야 했고 더 이상 헬기가 버틸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데 레이몬드는 힘으로 차 문을 떼어낸 뒤 그녀를 구출하게 됩니다. 한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지진예측 연구를 진행중인 킴과 로렌스는 연구를 위해 후버 댐으로 가게 됩니다. 후버 댐에서 지진예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다 그 둘은 기뻐했고 그때 갑자기 지진 경고음이 들리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킴이 대형 지진이 날거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땅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지하에서 올라온 킴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구하고 파도에 휩쓸리게 됩니다. 우연찮게 아내의 이혼서류를 본 레이몬드는 괜찮은 척 딸 블레이크와 부인 엠마를 만나지만 지진으로 인해 소방서로 복귀하게 됩니다. 엠마는 레이몬드와 별거 후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의 이름은 다니엘이었습니다 그는 성공한 사업가였습니다. 다니엘은 블레이크와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려 노력합니다. 샌프란시스코로 다니엘의 스케줄을 따라온 블레이크는 그를 로비에서 기다립니다. 그리고 거기서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 벤과 그의 동생 올리를 만나게 됩니다. 한편 후버 댐에서 돌아온 로렌스 교수는 샌안드레아스 주변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게 되고 이번 지진 분석을 통해 지각변동의 위험성을 알게 됩니다.

역대급 지진이 일어나다

엠마는 다니엘의 친척인 수잔과 식사자리를 함께하고 있었고 레이의 전화로 잠시 자리를 뜨게 됩니다. 통화 중 엠마는 갑자기 식탁이 흔들리는 걸 보게 되고 곧바로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게 됩니다. 지진이 일어나는 걸 포착한 레이는 옥상으로 올라가라는 말과 함께 조종하고 있는 헬기를 돌리게 됩니다. 로렌스 교수도 지진으로 인해 책상 밑으로 피신했고 단층이 활성화되어 지진이 샌프란시스코로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한편 이 사실을 모르는 블레이크는 올리에게 전화번호를 남기고 다니엘과 함께 떠나버립니다. 그렇게 차를 타고 지하 주차장을 떠나려는 찰나 지진이 오게 되고 빨리 차를 몰고 지하 주차장을 탈출하려 했지만 바닥이 무너져 앞자석 의자가 내려 앉아 블레이크는 다리가 껴버립니다. 두려움을 느낀 다니엘은 사람을 불러온다며 도망쳐버리고 블레이크가 지하 주차장에 갇힌 걸 알게 된 벤은 그녀를 구하러 갑니다. 곳곳에서 땅이 요동치고 여태껏 본적 없는 지진에 놀란 레아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엠마는 레이의 말대로 옥상으로 올라갔고 바닥이 무너져 떨어집니다. 다행이 다치지 않은 엠마는 레이의 헬기를 발견하고 점점 붕괴되는 건물에서 간신히 탈출하게 됩니다. 때마침 블레이크가 전화를 거는데 도와달라는 말과 함께 수신이 약해지면서 끊기게 됩니다. 점점 차가 내려 앉는 공포의 상황 속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블레이크를 도우러 벤과 올리가 나타나고 기지를 발휘해 극적으로 구합니다. 로렌스 교수는 엄청난 지진이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한편 블레이크 일행은 레이에게 무사하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전자상가에서 전화기를 찾아 소식을 전하게 되고 장소를 정해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헬기에 이상이 생겨 마트에 추락하게 되고 차를 훔쳐 목적지로 갑니다. 로렌스 교수는 기자를 데리고 급히 학교 방송국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더 큰 지진이 오고 있다는 내용을 알리기 위해 전국으로 방송을 합니다. 길을 달리던 레이와 엠마는 지진의 여파로 땅이 갈라뎌 가지 못했고 우연히 만난 노부부 덕분에 경비행기를 얻게 됩니다. 블레이크는 레이와 약속한 장소를 가려했지만 큰 화재가 나 가지 못했고 차선책으로 높은 위치에 있고 튼튼하게 짖고 있는 다니엘의 건물로 가게 됩니다. 레이와 엠마는 비행 도중 낙하산으로 착륙했고 건물 잔해 때문에 더 이상 갈 수 없자 보트를 타게 됩니다. 그런데 해일의 징조가 일어나고 급하게 자리를 벗어납니다. 블레이크도 무전을 통해 해일 경보를 듣게 되면서 다니엘의 건물로 급히 이동합니다. 해일로 인해 도시는 처참히 무너졌고 폐허가 된 도시를 가로 지르며 블레이크를 찾게 되는데 그 모습을 올리가 보게 됩니다. 블레이크는 레이저를 통해 위치를 알리지만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건물은 물에 잠기게 됩니다. 벤과 올리는 탈출하지만 안타깝게 블레이크는 갇히게 되자 레이는 바로 물에 뛰어들었고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블레이크는 점점 의식을 잃어갔고 레이는 딸을 살리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내 문으 부수면서 블레이크를 구합니다. 엠마는 보트를 움직여 창문을 부수고 모두 태우고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다행히 심폐 소생술로 블레이크는 살아나고 무서운 지진은 끝이나게 됩니다. 그렇게 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운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꿈구며 끝이 납니다.

드웨인 존슨과 함께라면 무서울 것 없다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를 있는 거대한 단층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강진이 발생할 시 엄청난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 예시를 적절히 보여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샌 안드레아스는 무난한 재난 영화입니다.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는 정말 예쁘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습니다.  드웨인 존슨의 덩치와 근육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무너져도 드웨인 존슨 옆이면 불안과 걱정이 사라질 거 같습니다. 정말 끈질기게 살아남을 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직업이 소방서 베테랑 구조대원이니 금상첨화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부모들이 딸을 구하러 가는 내용입니다. 강도 높은 지진으로 대도시 건물들이 쉽게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고 거대한 해일이 덮쳐오는 CG는 영화관에서 보면 더 와닿을 것 만큼 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사람은 위기의 상황에서 서로 더 의지하듯이 이혼한 부부 사이도 돈독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건 아무래도 가족에게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단순한 이야기에 위기 상황을 아주 쉽게 잘 해쳐나갔습니다. 이런 점들이 한편으로 식상했습니다. 그래도 답답함 없는 빠른 전개가 마음에 든다면 좋아할 것입니다. 지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재해가 우리에게 주는 무력감이 뭔지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고 저런 지진이 우리에게 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볼거리는 완벽했던 샌 안드레아스 심심한 주말 저녁 이 영화를 보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지진 안전지대는 없다

이런 재난영화를 보면 안전 수칙을 찾아보곤 합니다 이제는 대한민국도 지진의 무서움을 겪어본 적이 있고 안전지대가 아닌걸 알게 됐습니다. 뉴스로만 접하던 강한 지진은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나에게 멀리 있는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태풍과 비교도 안되는 허리케인이 지나가거나 스케일이 큰 재난이 일어나는 미국이기에 영화에서 드웨인 존슨의 초월적인 활약을 뺀다면 9.6이 넘는 대지진의 후폭풍은 현실적으로 보여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자연 재난에 있어서 인간은 정말 나약한 존재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지진이나 해일 같은 재난은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도저히 쉴 틈을 안주는 지진에서 무사히 살아남는거 자체가 기적일 것이고 영화에서는 마지막에 희망을 남기지만 현실은 살아남는다 한들 모은 걸 잃어버린 상황이 정말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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